中최대 LED합작사에 지분 15% 투자…"LED 칩 안정 수급"
LG디스플레이가 중국ㆍ대만이 합작으로 추진중인 '양저우 LED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저우 LED 프로젝트'란 대만 발광다이오드(LED) 기업과 중국 정부 등 '차이완 연합'이 중국 최대 규모 LED칩 합작사를 세우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양저우 LED 프로젝트'는 한국ㆍ중국ㆍ대만의 3국 동맹 프로젝트가 됐다.
합작사 초기 자본금이 7200만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LG디스플레이(10,910원 ▲50 +0.46%)가 자본금의 15%에 상응하는 약 1080만달러(1월 18일 개장 환율 1127원 기준 약 122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이는 올해 LED TV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 LED칩 확보가 관건으로 떠오른 가운데LG이노텍(332,500원 ▲8,000 +2.47%)외 다수의 벤더를 확보, 원활한 칩 수급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차이완 연합이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에 설립한 합작사 '장쑤 칸양 코퍼레이션'(Jiangsu Canyang Corporation)에 지분 15%를 투자하기로 지난주 계약했다.
합작사의 1차 자본금이 720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LG디스플레이의 투자 금액은 약 1080만달러에 달한다.
'장쑤 칸양 코퍼레이션'은 중국 정부의 지원 하에 대만 LED 기업들이 '중국 최대 규모 LED칩 기업'을 목표로 설립한 합작사로 지난해 11월 법인이 출범했다.
LG디스플레이 외에 LED칩 생산능력 기준 대만 2위인 포모사 에피택시(Formosa Epitaxy, 포에피), LED패키징 기업 유니티 옵토(Unity Opto)와 암트란(Amtran) 등이 합작사에 참여했다.
이후 대만과 중국 가전 기업 2곳이 증자에 참여해 합작사 자본금은 총 1억5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합작사는 오는 4월 LED칩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인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를 처음 도입해 올해 안에 25대, 내년까지 50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양산은 올해 5월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양저우 시정부가 장비 1대당 최대 1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 총 78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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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차이완' 연합에 투자키로 한 것은 LED칩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올해 LED TV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LED칩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업계와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올해 LED TV 시장은 전체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약 16%인 2590만대에서 최대 4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320만대 대비 11배가 넘는 수준이다.
때문에삼성전기(457,000원 ▲1,000 +0.22%)(삼성LED)와 LG이노텍,서울반도체(8,870원 ▼30 -0.34%)등이 지속적으로 증설에 나서고 있지만 칩 수급이 넉넉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체 LED칩 가운데 60% 이상을 LG이노텍에서 조달하고 나머지는 중국 합작사와 미국 크리를 비롯한 여러 벤더로부터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최대 화두가 LED TV인 가운데 칩 조달을 어떻게 하느냐가 사업의 관건"이라며 "이노텍 원 벤더로는 위험(risky)하기 때문에 다양한 서플라이 체인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합작사 투자와 관련해 LG디스플레이 측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