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신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다

GS칼텍스 신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다

최석환 기자
2010.06.30 07:56

탄소소재·박막전지·연료전지 분야 성과 '가시화'...폐기물 에너지화-바이오사업도 추진

GS칼텍스가 신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허동수 회장은 "연료전지와 박막전지, 탄소소재 등 신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해 녹색성장 시대의 도래에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독려하고 있다.

↑GS칼텍스의 한 연구원이 박막전지와 동전 크기를 비교하고 있다.
↑GS칼텍스의 한 연구원이 박막전지와 동전 크기를 비교하고 있다.

성과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GS(62,800원 ▼4,400 -6.55%)칼텍스는 지난 3월 경북 구미에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연간생산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300톤이며, 일본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EDLC는 물리적 흡탈착에 의한 축전 현상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 친환경 전기버스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무정전시스템(UPS)의 전원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탄소소재는 EDLC의 에너지 저장능력을 결정하는 전극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전기화학적 안정성와 고용량 특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첨단 활성화 기술이 필요하다.

GS칼텍스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및 친환경 전기버스용 전원 등의 성장성을 고려, 2015년까지 연산 900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종이처럼 얇고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제작이 가능해 차세대 2차 전지로 부각되고 있는 박막전지도 조만간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GS칼텍스의 자회사인 GS나노텍은 서울 강동구 신에너지연구센터에 연간 70만셀(cell)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막전지 사업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한 제조업체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소형화 추세인 전자제품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판매대리점망도 개척하고 있다.

연료전지 상업화도 탄력이 붙었다. 자회사인 연료전지 전문업체 GS퓨얼셀은 건물과 아파트, 주택 등에 활용 가능한 1킬로와트(㎾)급, 3㎾급, 5㎾급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특히 다수의 국책과제 연구를 진행해 시스템 개발, 가격 저감기술 개발 및 핵심 부품 국산화를 이뤄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스템 통합설계, 스택, 연료변환기 등 연료전지 3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폐기물 에너지화 및 자원 재활용 사업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가스를 에너지로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한 애드플라텍을 인수, 사명을 GS플라텍으로 변경하고 친환경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여기에 지난 2월에 인수한 리사이클 플라스틱 제조업체 '삼일폴리머'와 GS플라텍을 연계한 자원재활용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아울러 수소에너지 시대를 대비한 수소스테이션을 국내 최초로 건립했으며, 장기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연료 분야와 관련해 바이오부탄올 및 바이오혼합알코올 생산을 위한 균주 개발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 사업' 중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분야의 주관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GS칼텍스는 KT, LG CNS 등 국내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11년 말까지 제주도 내에 실제 전기차 운용이 가능한 수준의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검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최석환 산업1부장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