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BMW '7시리즈' 하이브리드카의 성능은?

[시승기]BMW '7시리즈' 하이브리드카의 성능은?

최인웅 기자
2010.12.24 14:06

[Car&Life]기존 750Li 기반 '액티브하이브리드 7', 출력·연비·성능 'Good'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7'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7'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내연기관 엔진이 주 동력원이면서 전기모터가 보조역할을 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만으로 구동할 수 있으면 '풀 하이브리드', 전기모터가 주 동력원이면서 내연기관이 보조역할을 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그것이다.

BMW코리아가 지난 10월부터 국내 판매하고 있는 '액티브 하이브리드7'은 이중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에 속한다. 즉 가솔린 엔진이 주 동력원이면서 전기모터가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차명에서도 예상할 수 있듯이 액티브 하이브리드7은 기존 750Li 모델을 기반으로 BMW만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높이를 제외한 차체크기와 실내공간도 신형 750Li 모델과 동일하며 엔진도 750Li에 탑재된 V8 4.4리터 트윈터보가 장착됐다. 하지만 액티브하이브리드 7은 여기에 2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추가돼 '내연기관+전기모터'의 시스템 총 최고출력은 465마력에 달한다. 이는 750Li(407마력)에 비해 15%이상 향상된 수준이다.

이 때문인지 하이브리드 카임에도 불구하고 응답성이 꽤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로백(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 역시 750Li에 비해 0.4초 빠른 4.9초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카 다운 정숙한 승차감도 특징이다. 시동을 켜고 초기 가속페달을 60~80km/h까지 밟아도 거의 엔진소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다. 안전제한 최고속도는 250km/h에 설정돼 있다.

액티브 하이브리드7 역시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차 시엔 시동이 저절로 꺼지도록 했다. 또한 브레이크를 일정시간 밟아도 시동이 커지는데 다시 출발하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떼면 '구르릉'하는 느낌과 함께 자동으로 다시 시동이 켜진다.

이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은 효율적인 스타터 시스템 덕분에 가능해진 것으로 빨간 신호등에서 차량이 멈추거나 교통 체증으로 움직이지 못할 때 연료 소비를 거의 제로에 가깝게 낮춰준다.

또한 브레이크를 약하게 밟는 동안에는 시스템에서 전기 제동력만 사용한다. 기계식 브레이크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더 세게 밟아 큰 제동력이 필요한 경우에만 활성화된다. 이렇게 추가연료소비를 막은 덕분에 기존 가솔린모델(7.5km/ℓ, 750Li기준)대비 연비는 25%이상 향상된 9.5km/ℓ에 이른다.

다른 하이브리드 모델처럼 액티브하이브리드 7도 계기판 속도계 아랫부분에 파란색 화살표로 현재의 에너지 흐름을 운전자에게 보여준다. 이 전기모터 작동표시와 내비게이션 모니터에 통합 설계된 에너지 흐름도 이 차가 하이브리드 모델임을 강조해준다. 국내가격은 부가세포함 1억9860만원이며 현재 한 달 평균 6~7대가 판매되고 있다.

↑액티브 하이브리드7의 실내
↑액티브 하이브리드7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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