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3D TV놓고 중국에서 큰 싸움났다

삼성-LG, 3D TV놓고 중국에서 큰 싸움났다

김수홍 MTN기자
2011.04.20 17:26

< 앵커멘트 >

삼성과 LG의 3D TV 전쟁이 중국 시장을 무대로 확전되고 있습니다.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LG에 삼성이 쫓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수홍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삼성과 LG의 국내 시장 3D 전쟁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본 무대는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

지난해부터 중국은 LCD TV 시장규모 3천9백만 대로 북미시장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등극했습니다.

먼저 시동을 건 건 LG 진영입니다.

LG디스플레이(11,430원 ▲70 +0.62%)는 지난해말 FPR 방식의 새 3D 기술을 중국에서 맨 처음 선보였습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이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중국을 제 1타깃으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의 FPR 방식은 5%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불과 2달만에 44%까지 끌어올리며, 삼성과 소니 등이 이끄는 셔터글래스 방식 3D TV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급해진 건 삼성쪽입니다.

삼성전자(188,700원 ▲5,200 +2.83%)는 내일부터 중국에서 장원기 LCD사업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풀HD 3D 파트너 데이' 행사를 엽니다.

중국 최대 TV 제조사인 하이센스를 비롯해, 소니와 샤프, 파나소닉 등 글로벌 업체까지 10여개 제조사와 현지 언론들이 참석한 가운데 셔터글래스방식 3D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입니다.

국내에선 삼성과 LG만의 3D 전쟁이었다면, 중국에선 현지 업체와 연합 전선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 중에선 TCL이 100% 삼성쪽, 중국 2위 업체 스카이워스와 창홍은 100% LG쪽 방식으로 3D TV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양 진영에 모두 발을 담그고 있는 하이센스와 하이얼, 콩카 등 3개 업체가 어떤 쪽으로 기울지, 또 삼성과 LG, 소니 등 글로벌 업체는 점유율을 얼마나 늘릴 지가 승부의 관건입니다.

중국 시장 3D TV 전쟁 결과는 이번달 말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 대목을 을 지나면 판매량을 통해 1차적인 윤곽이 가려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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