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제로백은 7초, 터보랙 줄여 밟는 대로 나간다

더 날렵해졌고 밟는 대로 잘 나갔다.
21일 경기도 파주군 헤이리 북하우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기자시승회에서 타 본
쏘나타 터보 2.0GDi의 첫 느낌이다.
터보2.0 GDi의 외관은 기존 모델과 별 차이가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봐서 백미러가 커지고 선이 날렵해 지는 등 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줬다.
‘쎄타Ⅱ 2.0 터보 GDi 엔진’을 달아 최고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7.2kg.m으로 기존 모델보다 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35%, 46% 향상됐다.
그런 만큼 힘과 가속력은 확실히 좋아졌다. 제로백(시속 100km 도달시간)은 7초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연비는 12.8km/ℓ기존 모델(13.01km/ℓ)과 별 차이가 없다.
추동호 현대차 남양연구소 연구원은 "다운사이징을 통해 연비를 개선하면서 기존의 V6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동등한 엔진 성능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터보가 동작하기 전에는 일반 엔진에 비해 오히려 출력이 떨어지는 터보랙을 100% 없앨 수는 없지만 운전자가 차가 잘 안 나간다는 느낌을 안 받게끔 설계했다"고 말했다.
터보엔진이어서 소음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예민한 사람이 아니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주행할 때의 진동도 별로 없었다.
브레이크 성능은 급정차할 때 약간 밀리는 느낌이 있었지만 무난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2.0 터보 GDi가 연 1만3000~1만5000대 정도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급 최강의 출력과 토크를 탑재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주로 젊은층을 위주로 마케팅을 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환현대차(499,000원 ▼7,000 -1.38%)국내마케팅실 상무는 "최근 쏘나타가 미국 시장에서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의 경쟁차종을 압도하기 시작했다"며 "쏘나타는 하이브리드에 이어 터보 모델을 더해 다시 태어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쏘나타 2.0 터보 GDi 모델의 가격은 △고급형 2850만원 △최고급형 29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