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i40, 10만대 더 팔아라"

정몽구 회장 "i40, 10만대 더 팔아라"

부산=강기택 기자
2011.09.01 12:52

양승석 사장 "내년 유럽시장서 50만대 판매 계획" 유럽서 5% 점유율 달성하겠다"

양승석현대자동차(499,000원 ▼7,000 -1.38%)사장은 "정몽구 회장이 i40를 타 본 뒤 10만대를 더 팔라고 주문했다"며 "'i40를 앞세워 유럽시장에서도 5%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이날 부산 인근 해역 크루즈선상에서 i40 신차발표회 뒤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양 사장은 또 “i40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마음 먹고 개발한 차”라며 "꿈의 차가 탄생을 했고 대중차로서 자부할 만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7월1일부터 한-유럽연합(EU) FTA가 발효됐고 최근 유럽 자동차 연합 정식회원이 돼 분위기나 상황은 좋아 졌다”며 “올해 유럽에서 40만대를 팔아 점유율 3%를 확보하고 내년에 50만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유럽형 차종으로 개발된) i40는 현재까지 미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 없으며, (미국형 차종으로 개발된) YF쏘나타는 미국에서만 팔고 유럽에서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i40의 유럽에서 생산하지 않을 것이며 세단형 i40는 앞으로 준비가 되는 대로 국내에서 출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자동차 시장과 관련, 양 사장은 “8월 이후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생각해 매일 전세계 판매상황을 체크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유럽의 경우 당초 2% 가량 시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남유럽 국가들 상황이 좋지 않아 더 줄어들 수 있다"며 “상황이 비관적이지만 i40 밸로스터 등 연비와 디자인에서 경쟁력을 가진 신차 출시로 돌파하려 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시장 전망과 관련, 양 사장은 미국시장은 올해 다소 준다고 해도 작년 대비 10% 성장하고 내년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유럽시장도 폐차 인센티브가 사라지면서 2-3% 감소했지만 내년에도 1350만대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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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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