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i30, 폭스바겐이 경계할 만 하네"

[시승기]"i30, 폭스바겐이 경계할 만 하네"

최경민 기자
2011.10.26 18:25
현대자동차 신형 'i30'
현대자동차 신형 'i30'

현대자동차의 신형 'i30'는 폭스바겐이 경계할 만 했다.

I30는 지난 9월에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이 꼼꼼히 살펴봤던 바로 그 차.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경기도 양평까지 왕복 142km를 몰아 본 i30는 전형적인 현대차의 외관을 갖췄다.

패밀리룩 '플루이딕 스컬프쳐(유려한 역동성)'를 바탕으로 한 굵은 곡선이 적용됐다.

차체는 전장 4300mm, 전폭 1780mm, 전고 1470mm로 골프(4200/1785/1480)보다 더 길고 낮은 편이다.

기자가 몬 것은 '감마 1.6GDi 엔진'이 탑재된 가솔린 모델이었다.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17.0kg.m, 연비 16.3km/ℓ의 성능을 낸다.

실내는 기대 이상으로 넓다. 차량 실내 크기를 결정하는 휠베이스의 경우 2650mm로 골프보다 72mm 더 길게 설계됐다. 센터페시아는 화려하나 다소 복잡한 느낌도 든다.

현대자동차 신형 'i30'
현대자동차 신형 'i30'

시동을 켜고 출발하면 중형차 같은 안정감이 든다. 차문에 이중 실링구조를 적용했고 전면 유리 역시 두껍게 만들어 소음을 최소화시킨 덕분에 정숙성 역시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30는 '플렉스 스티어' 기능이 추가돼 취향과 상황에 따른 운전이 가능하다. 플렉스 스티어는 핸들의 조향력을 3가지 모드(컴포트, 노멀, 스포츠)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노멀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면 핸들링이 일단 묵직해진다. 핸들 반응 속도도 덩달아 빨라진다. 컴포트 모드를 택하면 힘을 빼고 부드럽게 핸들을 조작할 수 있다.

7개의 에어백시스템,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시스템(VSM), 후방카메라 등 안전장치와 편의장치는 거의 중형급 수준이다.

현대차는 내년 i30의 글로벌 판매 대수를 21만5000대(국내 2만5000대, 해외 19만대)로 잡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해외 판매의 절반 가량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이 1845만원~2005만원. 디젤 모델이 2045만원~22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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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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