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국내 최초 준대형 HEV '알페온 이어시스트'

[시승기]국내 최초 준대형 HEV '알페온 이어시스트'

최경민 기자
2011.10.27 16:12

지난해 출시된 '알페온'의 낮은 연비는 그동안 이 모델의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한국GM이 찾은 해법은 하이브리드였다. 27일 출시된 '알페온 이어시스트(e-Assist)'에는 국내 준대형 세단 최초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이날 서울 구로에서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65km를 몰아봤다. 전반적인 내·외부 디자인은 기존과 별 차이가 없다.

가장 큰 특징은 출력 및 연비 개선에 있다. 알페온에는 연비를 극대화하는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아닌 가솔린 엔진을 보조해주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2.4ℓ SIDI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17.6KW 모터는 최고 23.9마력의 엔진출력을 추가해준다. 연비 역시 14.1km/ℓ로 기존 2.4ℓ 모델 대비 25% 향상됐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2% 감소했다.

실제로 정속 주행하면 연비는 12km/ℓ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속력을 내서 달리면 10km/ℓ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GM은 50%까지 연비 효율을 향상시키는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는 차이가 나지만 준대형 엔진 사이즈를 고려했을 때 최적의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차가 정지하면 엔진이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 역시 연비 향상을 위해 탑재됐다. 우려됐던 정차 후 출발할 때의 반응성 역시 무난한 편이다.

출력이 향상됐지만 고속 주행 시 느껴지는 차량 특유의 무게감은 여전히 아쉬웠으며,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춘 핸들에 묵직한 맛이 부족해 다소 불안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차선이탈 경보장치(30만원)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고, 8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넥스트 젠(Next Gen) 인포테인먼트 등의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배터리, 모터 등의 부품 보증기간은 8년(16만km)으로 국내 최장 수준이다. 차량 구입 후에도 취득세 및 등록세 할인혜택(최대 140만원)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디럭스 3693만원, 프리미엄 3903만원(정부 친환경자동차 세제 지원 포함). 판매는 11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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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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