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C클래스의 '고갱이' 벤츠 C200 CGI

[시승기]C클래스의 '고갱이' 벤츠 C200 CGI

안정준 기자
2011.10.29 08:09

[Car&Life]펀 드라이브와 경제적 출퇴근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 C200 CGI
메르세데스-벤츠 C200 CGI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시장에 4세대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제네레이션 C클래스'를 선보인지 4개월이 지났다.

개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신형 C클래스는 30~40대 직장인들에게 어필하며 이 기간 1432대가 팔렸다.

가솔린 엔진 2개 와(1796CC, 2496cc) 디젤엔진 1개(2143cc) 등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된 신형 C클래스에서 가장 판매가 돋보인 모델은 전체 C클래스 판매의 63%(895대)를 차지한 C200 CGI(1796cc 모델). 개성과 경제성의 C클래스에서도 '고갱이'인 셈이다.

전체 벤츠 수요에서 상대적으로 젊은층을 노린 모델답게 세련되면서도 개성있는 내외관 디자인이 돋보인다.

AMG(벤츠의 고성능 스포츠 모델 튜닝 전문 자회사)의 스타일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돼 차체 실루엣은 기존 4세대 모델보다 한층 우람하면서도 스포티해졌다. 공기 역학 디자인이 적용된 사이드미러 역시 날렵한 느낌이다.

내부 디자인은 벤츠답게 고급스럽다. 고해상 컬러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계기판 테두리는 크롬으로 마감했다. 내외관 디자인은 상위 엔진을 탑재한 2개 모델과 다르지 않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동일한 디자인 감성을 챙길 수 있다.

시동키를 돌리면 짧고 날카롭게 카랑거리는 시동음이 들린다. 아이들링(정지상태에서 엔진저속회전) 상태에서 실내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정숙하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초반에 다소 굼뜬 느낌이지만 이내 시원스럽게 치고 나간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까지 도달 시간)은 7.8초. 시속 150km까지도 별 스트레스 없이 계기판이 기운다. 가끔 교외로 나가 펀(fun)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순발력이다.

C200 CGI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kg·m의 직렬 4기통 신형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변속감도 나쁘지 않다. 단수 전환이 빠르지는 않지만 부드럽다. 기존 4세대 C클래스에는 5단 변속기가 탑재됐었다.

시내에서 50여km를 달리고 평균연비는 9km/ℓ를 찍었다. C200 CGI의 제원상 연비는 11.9km/ℓ. 실연비도 준수한 편이어서 출퇴근용으로도 합격점을 줄 만하다.

C200 CGI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4630만원이다. 상위 엔진을 탑재한 C250(5800만원)과 C220 CDI(5370만원)보다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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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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