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5도어 쿠페 '뉴 아우디 A7' 타보니…

[시승기]5도어 쿠페 '뉴 아우디 A7' 타보니…

최경민 기자
2011.11.12 12:31

[Car&Life]310마력, 44.9kg.m토크(가솔린기준)…가격 8560만~1억530만원

아우디 '뉴 A7'
아우디 '뉴 A7'

아우디 '뉴 A7'은 5-도어 형태의 쿠페로 독특한 스타일까지 겸비한 모델로 업계선 평가받고 있다.

차체는 'A6'와 'A8'의 중간 크기다. 전장 4970mm, 전폭 1910mm. 하지만 전고는 1420mm로 두 모델보다 다소 낮다. 차체가 납작하지만 두터워 보여서 중후함을 더했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전면의 고급 세단, 후면의 해치백의 느낌을 살린 A7의 외관 디자인은 독특하다. 지붕에서 트렁크로 내려오는 곡선은 직선 위주의 전면부와 대조를 이룬다. 낮고 넓은 차체를 바탕으로 쿠페 특유의 스포티함도 살렸다.

차 문을 열면 넓은 운전석이 눈에 들어온다. 실내를 감싸는 듯한 '랩어라운드' 디자인은 안락한 느낌을 준다. 다만 뒷좌석의 경우 해치백형 트렁크와 천장으로 인해 여유로울 정도는 아니다. 키가 큰 사람은 다소 답답할 수도 있을 듯하다.

뒷좌석 공간이 아쉬운 만큼 트렁크 크기는 커져(535ℓ) 실용성을 강조했다.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적재공간이 1390ℓ로 늘어난다. 트렁크 문은 전동식으로 버튼을 눌러 여닫는 게 가능하다.

액셀을 밟아보니 요즘 독일차의 특성이 그렇듯 부드럽게 앞으로 치고 나갔다. 시동을 걸었을 때뿐만 아니라 주행 시에도 소음과 떨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정숙성은 합격점이다.

300마력이 넘는 출력덕분에 고속주행 시에도 탄력을 받으면 어느새 150km/h를 훌쩍 넘겨 버린다. 밟는 대로 나간다는 느낌이다. 방음이 잘돼서 그런지 실내선 속도감이 잘 전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아우디의 전매특허인 4륜구동 콰트로에서 느껴지는 힘도 그대로다.

기본적으로 A7의 파워트레인은 A6와 동일하다. 이번에 시승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44.9kg.m,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 5.8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1.0kg.m, 제로백 6.5초다.

핸들링 반응이나 그립감도 인상적이었다. 운전자의 의도만큼 차체제어가 가능해 보였고, 심한 커브 길에서도 속도를 늦출 필요가 없었다. 제동력 역시 이 정도면 훌륭한 편이다. 급정지 시에도 반응성은 빨랐다.

전면부 유리에 속도 등 주요 정보를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동으로 상향 및 하향등을 변경해주는 '하이빔 어시스트' 등의 편의사양도 탑재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하지만 한국어 순정 내비게이션은 조작이 어려워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올해 7월 출시됐으며 가격은 8560만~1억530만원.

아우디 '뉴 A7' 실내
아우디 '뉴 A7'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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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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