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비준안 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화학섬유를 비롯해 자동차부품, 리튬 2차전지 등 최근 대미수출이 크게 늘어난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후방효과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 본 회의를 통과한 것을 환영한다"며 "폴리에스터 등 한국의 경쟁력 있는 제품의 수출활성화를 비롯해 다양한 연쇄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업계는 폴리에스터섬유를 비롯해 자동차 매트, 리튬 이차전지, 에폭시 수지 등 최근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제품들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품목은 지난해 대미 수출액이 2배이상 늘어난 것들이다.
가격에 민감한 폴리에스터 섬유의 경우 관세철폐(4.3%) 효과와 면화가격 급등으로 인한 대체수요 확대로 수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계, 부품업체들도 한미 FTA통과를 반겼다. 브레이크패드, 엔진블록, 피스톤 등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볼트와 너트, 볼베어링, 펌프 등 수출호조 품목들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커진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기계설비와 공장에 설치되는 터치스크린 모니터 등도 수출확대가 예상되는 품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레이크 패드는 미국시장에서 중국산이 크게 늘었는데, 최근 품질과 안정성이 높은 한국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미 FTA가 발효되면 2.5% 가량 관세절감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리튬2차전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관세절감 효과로 가격이 2.7% 가량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