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최대주주인 회사에 지분 8.9% 매각
더벨|이 기사는 11월30일(09:35)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삼열국도화학(35,200원 ▼650 -1.81%)회장이 지분 8.9%를 아들이 최대주주인 회사에 매각했다. 지분매각은 국도화학 경영권승계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삼열 회장은 지난 28일 장마감후 국도화학 지분 8.9%(51만7911주)를 국도화학 계열사인 뉴서울화공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뉴서울화공은 기존 8.48%에서 17.38%로 늘었고, 이 회장 지분은 10.63%에서 1.73%로 줄었다. 이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시창, 뉴서울화공) 지분은 21.66%으로 변동이 없다. 이시창 전무는 국도화학 지분 2.25%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지분매각은 아들 이시창 전무에 대한 경영권 승계로 볼 수 있다. 뉴서울화공은 이 전무가 최대주주인 회사로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뉴서울화공이 보유한 국도화학 지분이 늘면서 이 전무도 뉴서울화공을 통해 간접적으로 국도화학 지배기반을 넓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은 80세의 고령으로 경영권 승계차원에서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국도화학의 주가가 바닥이란 판단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서울화공은 250억원이 웃도는 국도화학 지분매입 대금을 최대주주인 이 전무와 2대주주인 이 회장에게서 지원받은 것으로 보인다. 뉴서울화공은 화공약품업체로 지난해말 자산 449억원 규모의 회사로 매출 345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국도화학 최대주주는 일본 기업인 신일철화학(22.38%)이다. 신일철화학은 비상근 이사 1명을 선임해 국도화학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만 경영권은 이 회장이 쥐고 있다.
국도화학은 1972년 설립돼 접착제 및 건설 원자재 원료인 에폭시(epoxy resin)를 주로 생산한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238억원, 영업이익은 25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