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SUV계의 미스터 기본기, 혼다 'CR-V'

[시승기]SUV계의 미스터 기본기, 혼다 'CR-V'

최경민 기자
2012.01.28 05:55
혼다 'CR-V'
혼다 'CR-V'

혼다의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 'CR-V'는 1995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 160여 개국에서 500만대가 넘게 팔렸다.

‘주행성능’과 ‘실용성’이라는 기본기에 충실했 던 게 'CR-V' 인기의 비결이었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4세대 'CR-V' 역시 이 같은 자동차 본연의 기능을 강조했다.

차체 크기는 현대자동차 '투싼'과 '싼타페'의 중간 정도다(전장 4535mm, 전폭 1820mm, 전고 1685mm). 기자는 4륜모델을 시승했는데 2륜 모델도 있다.

전면부 디자인은 남성적이면서 단순하다. 날카로운 헤드램프를 제외하면 투박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부드러운 곡선이 적용된 엉덩이 부분은 역동적이다.

실내 공간은 앞·뒷좌석 가릴 것 없이 여유로웠지만 대시보드 등의 재질을 플라스틱으로 처리해 고급스러운 맛은 떨어졌다.

엔진 기술에 일가견이 있는 혼다의 대표 SUV답게 주행성능은 만족스러웠다. 치고 나가는 속도가 두드러져 보였다. 다만 핸들링은 다소 가볍게 느껴졌다.

혼다 'CR-V'
혼다 'CR-V'

차량에 탑재한 '2.4ℓ i·VTEC DOHC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2.6kg.m을 낸다.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을 20마력 올려 산길 등 가파른 언덕을 주행할 때 부담을 줄였다.

공인연비는 11.3km/ℓ(2륜 11.9km/ℓ)다. 시내와 고속도로 주행을 하며 측정한 실연비는 8km/ℓ 내외. 스티어링휠 왼쪽에 위치한 '이콘(ECON) 모드' 버튼을 누르면 보다 효율적인 운전을 할 수 있다.

연비 등의 정보는 센터페시아 중앙의 ‘인텔리전트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i-MID)’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내비게이션이 빠져 있고 화면 크기(5인치)가 작은 것은 흠이었다.

가격은 4륜 3470만원~3670만원, 2륜 3270만원(부가세 포함). 혼다코리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인하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가격이 국산 SUV와 비교해도 비싸지 않아 반응이 좋다"며 "현 추세라면 월 200대 정도의 꾸준한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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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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