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국내 판매가 전월에 이어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판매는 약 30%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3647대, 해외 30만7332대 등 총 36만979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28.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4만9405대)보다 8.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수출은 전년(23만1879대)보다 32.5% 늘었다.
특히 수출 부문의 국내 생산분이 전년동월대비 69.9% 크게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조업일수가 지난해 2월보다 늘었고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이 부진해 수출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2월까지의 국내 누적판매도 전년(10만4817대)보다 5.7% 줄어든 9만8833대를 기록해 내수 판매에 '노란불'이 켜졌다.
조업일수가 지난해 2월보다 늘었으나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랜저(9337대), 아반떼(9305대), 쏘나타(7640대) 등 현대차의 주력 차종 중 한 차종도 1만대 이상의 판매대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일수가 늘어 2월 판매가 전체적으로 늘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며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