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연일 최고가…"유류세 인하" 요구 확산

기름값 연일 최고가…"유류세 인하" 요구 확산

임원식 MTN기자
2012.03.06 19:10

< 앵커멘트 >

기름값이 60일째 연속 오르면서 유류세 인하 요구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유류세가 소득세보다도 높은 세금체계를 바꿔야 한다'며 유류세 인하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름값 최고가 경신은 오늘도 계속 됐습니다.

어제 기준 휘발유의 주유소 판매가는 2,015원 65전.

실내등유는 이달 들어 이미 1,400원 선을 넘어섰고 경유도 1,850원대 돌파를 눈 앞에 뒀습니다.

60여일째 연속 상승세로,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57일 연속 상승기록을 가뿐히 갈아치웠습니다.

지난달엔 월별 최고가마저 경신했습니다.

지난 2월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는 1,986원 54전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1월보다 5원 넘게 비쌉니다.

하지만 정부는 유류세 인하 계획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취해 왔습니다.

[인터뷰]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2월 23일

"현재로서는 거기(유류세 인하)에 관해서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여튼 상황을 관계부처와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인하불가 방침을 밝히자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유류세 인하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통상 유류세는 휘발윳값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그 유류세의 50% 이상을 차지하는게 교통세입니다.

이 교통세만 내려도 교통세를 기준으로 매겨지는 주행세와 부가세 등 나머지 세금도 함께 내릴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선택 / 한국납세자연맹 회장

"유류세를 대폭 인하하면 실질적으로 소비재 가격이 많이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부분들이 서민들이나 생계형으로 자동차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자영업자들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유류세 인하를 둘러싼 불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그동안 유류세 인하를 외면해오던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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