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벤츠 B클래스, "마이B는 잊어 달라"

[시승기]벤츠 B클래스, "마이B는 잊어 달라"

강기택 기자
2012.04.12 16:38

외관,인테리어, 성능 등 1세대보다 진일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신형 B클래스 시승회 장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신형 B클래스 시승회 장면

2007년 ‘마이B’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B 클래스는 2세대로 넘어 오면서 보다 젊고 스타일리쉬하게 변모했다.

현재 국내에 판매중인 라인업은 B200 CDI 블루이피션시와 B200 CDI 블루이피션시 스포츠 패키지로 둘 다 디젤모델이다.

기자가 타 본 차는 B200 CDI 블루이피션시, 시승구간은 서울 대치동 SETEC(종합무역전시장)에서 경기도 가평까지 왕복하는 코스였다.

이 차는 소음과 진동을 더욱 줄였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1.8리터 직분사 방식 터보 차저 4기통 디젤엔진을 달았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ECO 스타트&스탑 기능이 장착돼 있고 공인 연비는 리터당 15.7킬로미터다.

최고 출력은 136hp, 최대토크는 30.6kg.m다. 0에서 100km/h까지 9.3초에 주파할 수 있는 동력성능을 갖췄다.

외관은 기존 마이B에 비해 한결 스포티해졌다. 차량 높이를 25mm 낮추고 측면 라인에 역동성을 부여한 효과다.

인테리어는 수제 작업한 가죽, 크롬 장식된 라이트 스위치 등이 기존 모델에 비해 훨씬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티어링휠 아랫부분에 변속기능을 배치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고 콘솔의 수납공간도 커졌다.

응답성은 여느 벤츠 모델과 다르지 않게 부드러운 편이다. 폭스바겐 차량의 빠른 반응을 선호한다면 엑셀레이터를 밟을 때 살짝 밀리는 느낌이 낯설 수 있다.

일단 가속이 붙으면 120km까지 별다른 속도감 없이 나아간다. 핸들링은 가볍고 경쾌하나 차체가 높아 연속되는 곡선주로에서 쏠림현상이 적지 않다.

기존의 풋 브레이크를 대신해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장착했고 윈도우 에어백 등 총 7개의 에어백이 기본 적용됐다.

맞은 편 차량의 라이트로 인한 눈부심을 막아주는 바이-제논 헤드램프, 실내의 개방감을 높여주는 파노라마 선루프, 운전자에 대한 주의 환기(attention assist) 기능 등도 이 차의 특징이다. 가격은 37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강기택 기자

비즈니스 저널리즘의 최고 경지, 머니투데이의 일원임을 자랑스레 여깁니다. 독창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기사로 독자들과 마주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