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보다 4성급호텔 수익성이 더 높은 이유?

특급호텔보다 4성급호텔 수익성이 더 높은 이유?

이지혜 기자
2012.05.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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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공급부족..롯데호텔·호텔신라 등 4성급에 '눈독'

대표적인 인기 4성급 호텔 이비스앰배서더명동. 외국인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대중적인 4성급 호텔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인기 4성급 호텔 이비스앰배서더명동. 외국인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대중적인 4성급 호텔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4성급 호텔 '이비스앰배서더명동'은 요즘 빈 방을 찾기가 힘들다. 다국적 호텔업체인 '아코르앰배서더'의 비즈니스호텔인 이곳은 객실 투숙율이 세계 90개국 1500개 계열 호텔 중 톱 3 안에 든다. 서울 한 가운데 위치한 뛰어난 입지와 5성급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 합리적 요금이 맞물리며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요즘 호텔업계는 4성급 호텔이 '황금알'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비싼 5성급 호텔보다 대중적인 4성급 호텔이 알짜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롯데호텔과 호텔신라, 아코르앰배서더 등 국내외 호텔들이 앞다퉈 4성급호텔의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이중 롯데호텔의 빠른 행보가 눈에 띈다. 롯데호텔은 이미 서울 마포와 김포공항에서 각각 4성급인 롯데시티호텔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밖에도 2015년 충무로와 장교동에 각각 270실과 430실 규모의 롯데시티호텔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롯데시티호텔제주를, 2014년에는 롯데시티호텔대전을 각각 오픈한다.

호텔신라도 위탁운영 방식으로 4성급 호텔 사업에 뛰어든다. 호텔 브랜드는 '신라 스테이(stay)'로 이름 지었다. 서울 강남과 경기 동탄에서 각각 2013년부터 신라 스테이 간판을 내건다. 워커힐과 W를 운영하고 있는 SK도 서울 동대문에 4성급 호텔 건립을 타진하고 있다.

아코르앰배서더도 또 다른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머큐어'로 이미 강남에 머큐어앰배서더강남(288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코르앰배서더는 내년에는 360실 규모의 이비스인사동도 추가한다. 5성급 호텔로 시작한 메리어트 호텔도 최근 영등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타임스퀘어를 선보이며 4성급 호텔시장에 진출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같은 여행사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4성급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이미 확정 지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열리면서 서울과 제주 같은 곳은 이미 호텔 수급이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며 "4성급 호텔 사업이 그만큼 유망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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