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최고급 세단 경쟁

하반기현대차(531,000원 ▼25,000 -4.5%)와 BMW의 최고급세단 경쟁이 펼쳐진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2세대 '에쿠스'를 선보인 이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BMW코리아 역시 지난 2008년말 5세대 '7시리즈'이후 4년여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오는 11월,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에쿠스보다 먼저인 9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두 차 모두 올 초부터 국내외에서 위장막 상태의 스파이샷(비공개 신차를 몰래 찍은 사진)으로 자주 노출되고 있다.
이번에 바뀔 에쿠스는 차체크기나 엔진은 기존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외관 디자인과 신기술 옵션은 상당부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판매중인 모델은 3.8리터와 5.0리터급 세단과 리무진이며 가격은 6741만~1억991만원에 책정됐다. 차체길이는 세단기준으로 5160mm,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3045mm이며, 리무진은 이보다 300mm 각각 길다.
업계에선 에쿠스 신 모델이 최근 K9의 최신 기술을 상당부분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후측방 경보시스템'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아울러 헤드램프도 주행조건에 따라 각도와 조도를 자동 조절해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까지 배려한 '어댑티브 풀LED 램프'가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외관에선 앞뒤 헤드램프와 안개등, 범퍼, 휠 등을 중심으로 다소 디자인에 변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MW코리아가 오는 9월 선보일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버전도 에쿠스와 같이 차체크기나 엔진에 있어선 큰 변화가 없지만, 기존 6단 변속기에서 8단 변속기가 처음 적용돼 연비가 기존대비 상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양예 BMW코리아 이사는 "세계적인 명성의 뱅앤울웁슨 오디오시스템(1200W)과 풀LED 헤드램프가 새롭게 장착되고, 실내 계기판도 더 세련되게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리프트 버전의 엔진라인업은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등 총 8개 모델이지만, 국내엔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이 출시될지 미정이다.
현재 판매중인 7시리즈는 디젤모델인 '730d'(1억2200만~1억3720만원)와 가솔린 모델인 '740'(1억3410만~1억5450만원), '750'(1억7650만~1억8580만원), '760'(2억722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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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관계자는 "현대차로선 최근 2013년형으로 선보인 제네시스에 이어 연말 에쿠스까지 출시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대형차 판매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3.8리터급에선 기아차 'K9'과도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