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 범죄 3년간 3배 수준으로 급증

외국인 선원 범죄 3년간 3배 수준으로 급증

김태은 기자
2012.10.15 09:58

[해양경찰청 국감]지난해 401명, 중국인 64%..무단이탈 수 3573명

국내 해양·수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범죄 증가율이 3년간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범죄의 유형과 수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미경 의원(민주통합당, 서울 은평갑)이 국토해양부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검거한 해양·수산업 종사 외국인 범죄자는 2009년 168명에서 2011년 401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8월까지 254명이 검거됐다.

지난해 집계된 유형별 범죄자수는 폭력범이 58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절도범이 37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지능범 30명, 강력범 2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살인, 강간 등의 강력범죄도 2009년 3명에서 2011년 25명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이 257명, 베트남 27명, 러시아 24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범죄자 수는 2010년 147명에서 257명으로 74%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무단이탈 선원의 수도 2009년 1311명에서 2011년 3573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체 외국인 선원의 30%를 차지하는 수다.

이미경 의원은 “부족한 선원 노동인력 확보를 위해 해마다 꾸준히 외국인 선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 선원의 무단이탈을 막고 강력범죄가 줄어들 수 있게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