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동자전거 고르는 방법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동자전거 고르는 방법

머니바이크 박정웅 기자
2012.12.13 17:55

아이를 직접 태워 몸에 맞는 자전거 골라야··· 대물려 타는 지혜도 필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동자전거를 고르는 사람이 많다.

아동자전거는 무게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또한 크기와 형태도 다양하기 때문에 자전거 선택이 만만치 않다.

자전거샵의 상담이 결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은 대부분 아동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가격에 자전거를 맞추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동자전거 고르는 방법을 살펴보자.

◇아이를 직접 데려가 몸에 맞는 자전거 고르기=세발자전거를 제외하면 아이의 첫 자전거는 보통 12나 16인치다. 취학 기준으로는 16인치다.

아이의 나이와 키를 안다고 대강 고르지 말고 아이를 직접 데려가는 것이 좋다. 눈대중은 두 번 걸음을 시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가 자전거에 앉았을 때 두 발이 땅에 편하게 닿는 것이 좋다. 아이를 안장에 앉혀 놓고 높낮이를 조절하며 고른다.

▲ 밸런스바이크
▲ 밸런스바이크

◇보조바퀴 자전거=보조바퀴가 있는 자전거는 가급적 피하자. 균형감각을 잡는데 적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페달과 체인 등 구동계가 없는 '글라이딩' 형태의 자전거가 첫 자전거로 좋다. 이 자전거는 '밸런스바이크'로 통하며 아이가 균형감각을 빠르게 익힐 수 있고 자전거 타는 재미도 심어 줄 수 있다. 브레이크까지 더하면 안정성에 금상첨화다.

◇다양한 무게=아동자전거가 생각보다 무겁다. 제조업체 입장에서 아동자전거가 큰 영업이익을 주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저렴한 부분품으로 조합한다는 설도 있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하다.

이에 대한 이견도 있다. 가볍다면 아이들이 번쩍 들어 계단이나 언덕에서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무겁게 만든다는 제조업체의 설명도 있다.

아동자전거 무게는 천차만별로 가격 또한 차이가 많다. 보통 아이들의 활동성을 감안하면 10kg 정도의 자전거가 적당하다. 제동 등 안전을 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빠가 고급자전거를 탄다면=가벼운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경량 프레임을 쓰거나 물받이와 랙 등을 장착하지 않기도 한다. 한 유명 아동자전거는 6kg 미만인 경우도 있다.

가볍고 좋은 자전거를 타는 부모는 아동자전거도 비슷하게 고를 것이다. 자신처럼 아이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기어가 필요할까=18인치 자전거까지는 기어가 필요하지 않다. 20인치 자전거는 3단 기어 정도면 족하다. 이후 일반자전거로 옮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물려 타는 것도 좋은 방법=아이들은 빠르게 성장한다. 12인치 자전거에서 시작했던 것이 16, 20, 24 등의 더 큰 자전거로 빠르게 옮아간다. 운동 신경이 발달한 아이들은 12인치에서 바로 18인치나 20인치로 넘어가기도 한다.

옷처럼 자전거도 대물림하는 것이 좋다. 일반자전거도 피로수명이 5년을 넘는다. 새 것보다는 지인의 유휴 자전거를 나눠 쓰는 것도 지혜다.

◇안전은 필수=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전조·후미등은 필수다. 전조후미등은 허브나 다이나모 등 전력을 직접 이용한 방식이 좋다. LED 휴대등은 후미등으로 적합하다.

이음새나 마감이 매끈한지 확인하자. 허브 캡, 프레임 하단의 비비, 페달과 크랭크 연결부위, 체인가드 등 마무리가 좋지 못해 발목 찰과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헌 자전거라면 테이핑으로 보완하자.

물론 헬멧은 기본이다. 헬멧은 반모보다는 후두부까지 덮는 형태가 좋다.

조그만 자전거 두 바퀴가 세상을 담는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자전거가 아이들의 꿈을 골목 모퉁이를 돌아 너른 세상으로 이끈다.

박정웅 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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