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모터쇼(3.27~4.7), 서울모터쇼(3.28~4.7)...신차와 콘셉트카로 차별화

올해 서울모터쇼와 뉴욕모터쇼 일정이 겹쳐 현대기아차(155,800원 ▲1,100 +0.71%)의 신차와 콘셉트카들이 동시간대에 한국과 미국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모터쇼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 서울모터쇼는 28일 각각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개막돼 내달 7일까지 11~12일간 진행된다.
2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뉴욕모터쇼에서현대차(495,000원 ▲5,000 +1.02%)는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미국시장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내외관이 풀체인지된 신형 '쏘울'과 'K5(현지명 옵티마) 페이스리프트', 'K3(현지명 포르테) 쿱'을 세계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는 지난해 말 3년 8개월 만에 내외관이 부분 변경돼 국내에 먼저 선보였다. 기존모델에서 과하다고 지적됐던 크롬디자인을 상당부분 줄이고, K9에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신기술이 추가됐다. 이번 미국버전도 외관상에선 국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옵션과 사양 면에선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에쿠스 외에도 벨로스터 컨버터블과 지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했던 제네시스후속 콘셉트카 'HCD-14' 등 총 18대의 양산차를 출품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2008년 처음 선보인 박스카 '쏘울'의 2세대 신차를 뉴욕모터쇼에서 발표하고, 2010년 첫 공개한 'K5'의 부분변경 모델도 3년 만에 함께 선보인다. 쏘울과 K5는 국내보다 미국에서 더 많이 팔리고 있으며, 특히 쏘울은 지난해 국내에선 6661대에 불과했지만, 미국에선 11만6000여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준중형 'K3'에 대해선 2도어 쿠페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세단형 모델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 시카고모터쇼에서 5도어 해치백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슈퍼맨 디자인의 K5 하이브리드와 그린랜턴 쏘울 등 4대의 쇼카를 포함 총 32대의 양산차를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같은 기간에 진행될 서울모터쇼에선 신차보다는 콘셉트카에 더 비중을 뒀다. 현대차는 차세대 럭셔리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HND-9'(개발코드명)을, 기아차는 4도어 쿠페 콘셉트카인 '캅(CUB)'을 각각 세계최초로 출품한다.
'HND-9'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아홉 번째 콘셉트카로 '롱 후드, 롱 휠베이스'를 적용, 스포츠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370마력을 발휘하는 3.3리터 터보 GDi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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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HND-9외에도 아반떼쿠페와 에르메스와 실내디자인 등을 협업한 '에쿠스 by 에르메스', i40 아트카 등 총 30대의 승용차와 트라고 후속 등 8대의 상용차를 전시할 계획이다.
기아차 '캅'은 젊고 역동적인 도시형 4도어 쿠페로 개발된 콘셉트카로 호랑이코 디자인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국내 최초로 적용된 2LED 헤드램프, 독특한 후드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럭셔리CUV 콘셉트카 '크로스 GT'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뉴 카렌스와 K3 5도어 등의 신차도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는 "뉴욕모터쇼가 디트로이트모터쇼보다 비중은 덜하지만 미국시장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현대기아차로선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며 "서울모터쇼에선 미래 디자인을 보여주는 콘셉트카로, 뉴욕모터쇼에선 쏘울과 K5 등 곧 판매할 양산차로 차별화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