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이언스 파크’ 3만여명 연구개발 인력근무
LG(107,700원 ▲4,300 +4.16%)가 4000억원 규모의 거래물량을 중소기업에 발주하고 서울 마곡지구에 8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 서는 동시에 미래 융복합 기술 투자를 확대, 창조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는 20일 마곡산업단지에 8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LG 사이언스 파크’의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SI(시스템통합)·광고·건설 등 3개 분야에서 4000억원 규모의 계열사간 거래물량을 중소기업에 개방한다.
LG는 마곡산업단지 ‘LG 사이언스 파크’에 8000억원을 더 투자해 총 3만명의 연구개발(R&D)인력이 근무할 수 있는 첨단 융복합 연구 단지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LG 사이언스 파크’는 13만여㎡(약 4만평)에서 17만여㎡(약 5만3000평) 규모로 확대되며 2020년까지의 총 투자규모도 2조4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입주 계열사도 기존 6개사에서 11개사로 확대된다.
LG는 또 계열사가 주로 담당하던 SI·광고·건설 등 3개 분야 4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하거나 경쟁입찰로 전환하기로 했다.
먼저 SI 분야에서는 LG계열사들이 올해 발주할 사업 가운데 23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중소기업 등에 개방한다. 이중 50%는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하고 50%는 경쟁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에 영향을 주는 영역은 제외하기로 했다.
광고 분야에서는 LG 계열사가 발주할 광고금액 가운데 10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중소기업 등에 개방한다. 보안이 중요한 신제품 및 전략제품을 제외한 광고는 경쟁입찰을 확대하고, 전시·이벤트·홍보물제작 등의 광고 역시 중소 광고대행사에 직접 발주하는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건설 분야에서는 LG 계열사들이 발주할 건설용역 가운데 보안이 필요한 생산시설과 연구소 등을 제외한 7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중소 건설업체 등에 개방한다. 특히 이 가운데 100억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는 모든 대기업을 배제하고 중소 건설업체에 직접 발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