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CES] 모바일 메신저로 제품상태 파악…명령어 다양화 아쉬워

“청소를 시작해(start cleaning). 로보킹”, “지그재그 모드 청소 시작“
LG전자(123,600원 ▲2,500 +2.06%)가 7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국제가전전시회(CES 2014)'에서 선보인 ‘홈챗(Home Chat)’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봤다. 가전제품과의 소통을 내세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다.
현재 홈챗이 가능한 제품은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오븐, 로봇청소기 등 5개 가지. 라인 메신저에 ‘스테이터스(status)’라고 입력하니 5개 제품의 작동상태가 메신저로 전송됐다.
에어컨은 현재 온도와 풍량 등을 알려줬고 냉장고는 계란 5개, 우유 등 저장된 제품 품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탁기, 청소기, 오븐 등 작동하지 않았던 제품들은 ‘대기중’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또 졸립다(sleepy)라고 말을 걸자 가전제품들은 “나 역시(me too)”라는 깜찍한 답변을 보냈다. 얼핏 가전제품들과 쌍방향으로 대화하는 느낌이 들었다.
‘청소 시작해(start cleaning)’ 명령어를 입력하자,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했다. 다만 기본동작 외 추가적인 옵션 메뉴까지는 실행되지 않았다. 세탁기도 홈챗으로는 기본 세탁 이외 다른 코스는 실행할 수 없었다.
LG전자 관계자는 “홈챗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지향하지만 아직 제품의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명령어로 구현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홈챗은 현재 20여 개 지정된 단어로만 대화가 가능하며, 제품별로도 사전에 입력된 3~4개 명령어만 수행이 가능한 상태다.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 이전 단계여서 좀 더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홈챗은 시판용이기보다는 스마트가전을 추구하는 성과물을 보여주는 용도여서 실제 판매될 때에는 상당부분 기능이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기능을 보완해서 올해 상반기 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 CES에서 홈챗 서비스를 경험한 관람객들은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어떤 방식으로 가전제품을 메신저로 작동할 수 있는지, 외출한 상태에서 스마트폰 만으로 동작을 명령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부스 직원들에게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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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주로 홈챗의 구동방식과 원리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면서 “와이파이를 통한 원거리 기동방식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