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4]“OLED 시장 선점, UHD 시장은 선도, 웹OS로 시장 재편…양적·질적 성장 이끌 것”

하현회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장이 다소 침체됐던 LG전자의 글로벌 TV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을 선점하고, 내년부터 시장의 대세가 될 UHD(초고선명) 시장에서도 선도적 위치로 자리매김하며, 이번 CES에서 최초 공개한 플랫폼인 웹OS로 스마트TV 시장도 재편하겠다는 목표다.
하 사장은 7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엔코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OLED TV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105형부터 49형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해 UHD TV시장을 리드하고, 웹OS를 스마트TV 전략 플랫폼으로 육성해 TV사업의 재도약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그동안의 운영방식으로는 시장 판세를 뒤집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경쟁력 있는 모델을 1년에 1~2개 이상 내는 공격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TV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치열하게 치고 들어오고 일본 업체들도 재도약을 꿈꾸는 상황에서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하고 끊임없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제 사명이다”며 “임기 동안 매 분기별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OLED TV의 경우 수년 내 시장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LG전자 특유의 기술력 장점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투자, 연구개발(R&D)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의 공언대로 이미LG전자(123,600원 ▲2,500 +2.06%)는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 OLED TV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작년 말부터 멕시코, 브라질, 폴란드, 중국, 태국에서도 OLED TV를 생산 중이다. 제품 라인업도 55형(인치)에 이어 65형, 77형까지 프리미엄급을 중심으로 다양화시키고 있다.
내년부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UHD TV시장은 제품 다변화로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하 사장은 특히 내년부터 급증할 UHD TV시장 수요가 다소 경쟁력이 떨어졌던 중국시장에서 절반 이상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보급형 라인업도 기술적 차별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 요소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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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사장은 스마트TV 시장 경쟁을 가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는 자체개발한 웹OS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누구나 1~2번 조작하면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자”는 모토로 개발한 웹OS는 최초 시스템 설치는 물론 화면전환과 검색 방법이 매우 단순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선 전날 삼성전자와 동시에 발표한 ‘가변형 TV’와 관련된 신경전도 이어졌다. 이인규 LG전자 HE사업본부 TV사업담당 전무는 “벤더블이냐 플렉서블이냐 명칭을 두고 말이 많은데 벤더블은 한번 움직이면 다시 원상복구가 안 되는 의미여서 플렉서블이란 표현이 본래 뜻에 더 가깝다”고 했다.
황상현 HE사업본부 TV기술개발 상무도 “기본적으로 OLED가 굽혀놓은 상태에서 화질에 대한 왜곡이 없고 임장감(현장감)이 좋다”며 “LED TV를 굽히면 패널 백라이트 투영 구조상 빛이 중간에 꺾여 화면 가운데 부분까지 골고루 화질이 보전될지 의문이다”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