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기술협력 강소기업 30개 키운다

삼성전자, 올해 기술협력 강소기업 30개 키운다

유엄식 기자
2014.03.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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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기 혁신기술협의회 출범…1~4기 56개사 1조2600억원 신규매출 올려

삼성전자가 올해 기술혁신을 함께 할 30개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일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최병석 상생협력센터 부사장, 5기 혁기회 소속 30개사 중소·중견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5기 '혁신기술기업 협의회(이하 혁기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5기 혁기회는 기존 13개사에 신규 17개사 등 총 30개사가 선정됐다.

'혁기회'는 뛰어난 혁신 기술과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삼성전자가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신기술·신제품 개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파트너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혁기회는 삼성전자와 미거래 중소기업도 삼성전자와의 사업 기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제도로, 5기 혁기회 회원사 중 삼성전자와 거래가 없는 기업은 25개사에 달한다.

이상훈 사장은 출범식에서 "삼성전자와 회원사간 아이디어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적극 발굴하자"며 "삼성전자 개발 부문이 적극적으로 협업해 혁신 과제의 성공과 성과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품과 기술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전자산업 특성과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피드와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혁기회 5기 회원사에는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 IT·융복합 기술 분야 강화를 위해 에이투텍 등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9개사가 포함됐다. 또한 10개사는 삼성전자의 ‘신기술개발공모제’를 통해 개발한 독자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의 공동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

'에이투텍'은 스마트 TV용 웹 엔진을, '에프엑스기어'는 모바일용 그래픽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2009년 출범 이후 4기까지 혁기회에 참여한 기업은 총 56개사로 총 70건의 신기술 공동 개발과 제품 적용으로 지난 4년간 총 약 1조 2600억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했으며, 이 중 17개사는 삼성전자의 협력사가 됐다.

1기 회원사루멘스(843원 ▲83 +10.92%)는 삼성전자와 기술 협업을 통해 초슬림 LED TV용 BLU(Back Light Unit) 개발에 성공, 2012년 협성회(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에 가입했고 2013년에는 삼성전자 강소기업 육성 후보사로 선정되는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로 성장했다. 루멘스는 혁기회에 참석한 첫해 매출 1330억원에서 지난해 6141억원으로 362% 급성장했다.

자화전자(26,400원 ▲2,650 +11.16%)는 갤럭시에 탑재된 카메라 모듈 AF Actuator 공동개발을 통해 지난해까지 590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실리콘마이터스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에 들어가는 전원 관리칩(Power Management IC)을 공동개발해 1466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밖에도 시스템반도체 생산설비, LED TV, 스마트 PC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 기술이 삼성전자와 협기회 소속 회원사의 공동개발로 탄생했다.

이번 5기 혁기회에 신규 가입한 박태훈 넥스틴 대표는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이 신기술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개발하는 것이 상생의 모범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혁기회에 공동 기술개발 외에도 제조·경영·기술분야 컨설팅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198개의 협력사의 모임인 협성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 중 강소기업후보군을 선정해 육성한 후 강소기업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강소기업은 지난해 14개사에 이어 올해 10개사가 추가로 선정됐으며, 이와는 별개로 협력사의 여부를 떠나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것이 혁신기술기업협의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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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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