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삼성 계열사 협력사 200여개사 참여… 삼성 '전폭 지원'

삼성그룹이 15일 서울 삼성동코엑스에서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열고 협력사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섰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10개 계열사의 200여 개 협력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다. 삼성이 주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IBK 기업은행이 공동 주관한다.
삼성은 2012년부터 매년 협력사들을 모아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어 올해로 3회째다. 협력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구직자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올해에는 대덕전자와 이오테크닉스, 동양이엔피, 부전전자 등 삼성전자가 선정한 강소기업을 비롯 삼성전자 협력사 122개사를 포함 200여 개 삼성 협력사가 참가했다. 이 중에는 2차 협력사 23개사도 자리를 같이했다 .
협력사들은 이날 행사 현장에서 2000여 명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6800명 채용 규모보다는 줄었지만 2012년(1670명)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노인식 삼성경제연구소 사장과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권선주 IBK기업은행 은행장, 김영재 삼성전자협력사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협력사의 성장 동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 확보가 관건"이라며 "삼성은 협력사의 인력 채용뿐만 아니라 입문에서 직무교육까지 전폭으로 지원해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축사로 "오늘날 기업의 경쟁력은 인재가 중심이 되는 지적 자본에 의해 결정된다"며 "이 행사가 핵심역량을 가진 인재를 뽑아 지적 자본을 늘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은 △연구개발 △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등 6개 직군별 채용기업관에서 기업 정보를 얻고 면접을 진행했다. 현장에선 삼성 인사 담당자 20여 명이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부터 현장기업 매칭까지 취업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실시했다.
삼성은 행사에 앞서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행사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15일부터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홈페이지(http://www.samsung-ibk.co.kr)를 개설해 구직자들에게 기업 사전정보를 제공하고 현장면접을 신청 받았다. 특히 사전 매칭을 신청한 구직자를 대상으로는 전문 컨설턴트가 상담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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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달 29일부터 30일까지는 '내일(My Job)을 만나다'라는 사전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기대와 수원대 등 6개 대학교 학생들이 국제엘렉트릭코리아와 동성화인텍 등 4개 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선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고 채용 기업에 대한 회사 및 직무 소개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통해 취업한 한혜림 방주광학 사원은 "마이스터고 전공에 맞춰 취업준비를 했지만 쉽지 않아 힘들었는데 채용 한마당에서 여성엔지니어라는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행사 이후에도 협력사 인력 채용 지원 부서인 '청년일자리센터'에서 박람회에 참석한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