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917만원-삼성전자 700만원-LG전자 566만원..임원-성과급 포함 일부 왜곡

지난 1분기 동안 전자 업계 대표주자들의 월급을 비교한 결과 SK하이닉스가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보다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권오현 부회장 등 등기이사 4명을 제외한 임직원들에게 평균 21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이는 1~3월 누적급여로 한달 평균임금이 1인당 700만원인 셈이다.
삼성그룹은 부서별·개인별 목표 달성도에 따라 상·하반기 월급의 0~400%에 달하는 목표인센티브(TAI)와 연 1회 초과이익의 20% 범위 내에서 연봉의 0~70%를 차등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OPI)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성과인센티브 지급일이 1월이어서 통상 1분기 급여가 다른 분기보다 높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1분기에는 1830만원, 2013년 1분기에는 2150만원의 급여를 각각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에 따른 목표인센티브 및 신경영 20주년 특별성과금 등의 영향으로 1인당 연봉이 창사 이래 최초로 1억원(1억20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연봉은 2011년 7760만원, 2012년 6970만원이었다.
가전업계 라이벌LG전자(108,300원 ▼500 -0.46%)임직원들의 1분기 급여는 평균 17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달에 평균 566만원씩 월급을 받은 셈이다. LG전자 임직원 평균연봉은 2011년 7100만원, 2012년 6400만원, 지난해 6900만원이었다.
전자업계서 임금상승세가 눈에 띄는 곳은 단연SK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다.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올해 1분기 평균임금은 2750만원으로 월 평균 917만원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주력 생산하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매출 14조1650억원, 영업이익 3조38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2011년 말 SK그룹으로 편입된 이래 처음으로 보너스(PS, Profit Sharing)를 챙겼다.
PS지급률은 연봉의 20~30%대로 알려졌다. 임직원 개인 성과별로 약 2~3달치 월급을 보너스로 받은 셈이다. 올해 1분기 평균급여가 평년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의 2012년 1분기 평균급여는 1594만원, 2013년 1분기 평균급여는 13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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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올해 사상 최대연봉을 받을지도 관심사다. SK하이닉스 임직원 평균연봉은 2011년 5016만원, 2012년 5759만원, 2013년 5948만원이었다.
한편 일반 직원들 사이에선 이 같은 연봉통계가 현실과 다소 괴리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사업보고서상 평균임금은 소수 등기이사를 제외한 사장, 부사장 등 고위임원 연봉도 함께 포함돼 전체 임금수준이 높아져서다. 업계 관계자는 “연봉이 수억~수십억원에 달하는 고위임원까지 포함된 통계여서 일반 직원들의 평균임금은 이보다 대체로 낮은게 현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