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웅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자금여유 있고, 필요에 의해 투자한 것"..."내년 PHEV 출시"

“한전부지 투자, 연구개발(R&D)비용에 영향 없다”
양웅철현대차(499,000원 ▼7,000 -1.38%)그룹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사진)은 7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과도한 투자로 R&D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양 부회장은 “한전부지 인수가 R&D 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며 “충분히 자금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룹 차원에서 필요가 있어서 투자를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구개발부문은) 현대차그룹의 위상에 맞는 차량을 만들어가는 것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 부회장은 최근 해외 브랜드들이 앞 다퉈 출시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년에 계획대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나올 것”이라며 “현대차는 ‘쏘나타’, 기아차는 ‘K5’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양 부회장은 “가격대는 아직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지만 충분히 경쟁력있는 가격에 출시할 것”이라며 “모터나 인버터 등 모든 부품을 국산화해 경쟁력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배터리는 한국의 기술이 좋다”며 “부품 국산화율이 거의 100%고 자체기술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은 개선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