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시내 구찌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1.07.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1/2025012213303376220_1.jpg)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현대백화점 본점 내 매장에 삼성전자의 솔루션을 적용해 공기질·에너지를 관리한다. 구찌는 본사 차원에서 회사 상품의 생산·판매가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측정해 결과를 사업에 반영하고 있는데 이런 차원에서 삼성전자와 협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구찌코리아는 최근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 내 매장에 삼성전자의 'AI(인공지능)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을 적용했다.
구찌는 최근 현대백화점 본점 1층에 위치한 '구찌 스토어'를 새로 단장했는데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솔루션을 새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은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측정·분석해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B2B 전용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 △공기의 질을 감지·모니터링 하는 '에어 모니터 플러스(Air Monitor Plus)' △전기량을 측정하는 에너지 미터기 등을 연동해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찌는 온도·습도·미세먼지·이산화탄소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매장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AI 사업 영역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B2B로 확장하겠다고 밝히고 적용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AI B2B 사업은 스마트싱스 프로를 기반으로 하며 △AI 아파트 △AI 오피스 △AI 스토어 △AI 스테이로 구성된다. 이번 구찌 매장 사업은 'AI 스토어'에 해당한다.
구찌는 본사 차원에서 글로벌 매장의 공기질과 에너지 사용량 등을 모니터링·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찌는 '환경손익(EP&L, Environmental Profit & Loss)회계'란 개념을 도입한 바 있다. 회사는 환경손익회계를 "전체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 대기·수질 오염, 물 소비, 토지 이용, 폐기물 배출을 측정한 후 비즈니스 활동의 결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변화를 고려한 대략적인 사회 비용을 계산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환경적 영향을 측정해 비즈니스 영향에 가장 중대한 동인에 집중하고 더 나은 정보에 입각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했다.
구찌는 이번 현대백화점 본점 매장 사업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도출되면 국내 다른 매장으로 삼성전자 AI B2B 솔루션 적용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싱스 프로 기반 AI B2B 솔루션을 △팩토리얼 성수 △현대차 강남 사옥 △서울시 교육청 등에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