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타운홀미팅에서 AI(인공지능) 중심의 '2030 전략'을 발표하고,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지난 4월 DX 부문의 수장에 오른 후 노 부문장이 타운홀미팅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노 부문장은 이날 DX 부문 임직원 소통을 위해 열린 타운홀미팅 'DX 커넥트(DX CONNECT)'에서 "AI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으로 전자산업 역시 전례없는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 일하는 방식, 그리고 고객과 만나는 접점까지 다시 돌아보고 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DX 커넥트는 2022년 처음으로 열린 임직원 소통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노 부문장은 AI를 중심으로 비즈니스의 근본을 혁신하고, AI로 일하고 성장하는 'AI 드리븐 기업(AI driven Company)'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 부문장은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DX부문의 2030 전략 방향으로 △AI 기반 혁신 선도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전환(Bold Growth) △기술·제조·품질 기반 굳건한 사업 역량 확보(Core Strength)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 제품과 서비스 AI 혁신 △AI 기반 업무 생산성 혁신 △대형 신사업 육성 △각 사업부 신성장 동력 확대 △차세대 기술 리더십 확보 △AI와 데이터 기반 개발, 제조, 품질 등 사업 핵심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DX 부문은 노 부문장 취임 후 AI 전환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최근에는 DX부문 내에서 신사업 과제를 전담하는 조직인 '이노X랩'을 신설했다. 이노X랩은 혁신(Innovation)과 변화(Transformation)의 합성어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노 부문장은"직원들을 위한 최고의 AI 교육을 준비했다"며 AI 역량 강화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직원의 고령화 문제와 DX 부문 내에서 TAI(목표달성장려금) 차이 등 민감한 문제에도 직접 답했다.
노 부문장은 "우리의 DNA인 도전과 혁신의 마인드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시도하며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분위기와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직 전반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문장 취임 후 처음 열린 타운홀미팅에 대해 노 부문장은 "우리 부문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임직원들과 함께 얘기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