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청정수소 개발사 방한…한국과 대규모 투자·협력 논의

칠레 청정수소 개발사 방한…한국과 대규모 투자·협력 논의

강주헌 기자
2025.08.21 16:36
한-칠레 수소에너지 투자 기회 세미나에서 정석진 한국수소연합 사무총장(우측에서 두번째)과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본부장(중앙),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대사관 대사(우측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소연합
한-칠레 수소에너지 투자 기회 세미나에서 정석진 한국수소연합 사무총장(우측에서 두번째)과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본부장(중앙),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대사관 대사(우측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소연합

한국과 칠레의 정부·기업·협회 관계자들이 칠레 투자청과 주요 프로젝트 개발사의 방한을 계기로 대규모 청정수소 프로젝트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수소연합은 한국무역협회와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칠레 수소에너지 투자 기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해외 수소 자원개발 전략'에 대해 박진남 경일대 교수의 발표에 이어, 칠레의 6개사가 칠레 기업이 추진 중인 수소 프로젝터를 소개하는 등 양국 간 수소 프로젝트의 투자·협력 확대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현재 칠레에서 추진 중인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는 크게 북부 안토파가스타 지역과 남부 마갈라네스 지역으로 구분된다. 안토파가스타 지역은 연간 3000시간 이상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일조량을 갖춘 태양광 발전 최적지다. 마갈라네스 지역은 평균 풍속이 8~12m/s에 달해 대규모 풍력 발전에 유리하다.

이러한 천혜의 조건은 대규모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생산에 적합하며 북부는 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 기반의 국내 공급, 수출 혼합형 생산에 남부는 풍력 기반의 안정적 대규모 수출형 생산에 강점이 있다.

칠레는 그린 암모니아, e-메탄올 등 다양한 수소 연료 생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한에서는 총 400억달러(약 55조원) 규모의 6개 청정수소 프로젝트 계획이 소개됐다. 이 중 5개 프로젝트는 연간 총 500만톤급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개 프로젝트는 연간 170만톤급 e-메탄올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수소연합과 무역협회는 양국 수소 기업 간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을 강화하면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석진 수소연합 사무총장, 김기현 무역협회 국제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칠레 측에서는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칠레대사, 살바토레 디 지오반니 칠레투자청 투자진흥국장, 마르코스 쿨카 칠레수소협회 사무국장, HIF Global, CIP 등 주요 칠레 측 프로젝트 개발사 대표단이 함께 했다.

정석진 수소연합 사무총장은 "칠레는 한국이 필요로 하는 청정수소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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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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