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대학원, 국내 첫 교육부 인가…'현장형 AI 전문가' 키운다

LG AI대학원, 국내 첫 교육부 인가…'현장형 AI 전문가' 키운다

최지은 기자
2025.08.24 13:32

구광모 회장 강조한 '미래 인재 육성' 기조 연장선…"전 주기 AI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

LG AI대학원 로고./사진=㈜LG
LG AI대학원 로고./사진=㈜LG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18년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이렇게 말했다. '인재 육성'을 중시하는 구 회장의 철학은 그룹 차원의 전략적 투자 확대로 이어졌고 'LG AI대학원' 개원으로 결실을 맺었다. 단기 실무 교육부터 석·박사 학위 과정까지 아우르는 전(全) 주기 AI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해 사내를 넘어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LG는 지난 1월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 혁신 특별법' 제4조에 따라 LG AI대학원이 교육부 인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 30일 개교와 함께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을 시작하며 연내 박사과정 인가도 추진한다. 초대 대학원장에는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사내 대학원은 반도체·이차전지·AI 등 첨단 산업 분야 기업이 사내 근로자를 석·박사급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 인가를 받아 직접 설치·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이다. 졸업 시 대학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게 된다. 이전까지 기업은 사내대학만 설치할 수 있었으나 올 1월 관련 법이 시행되며 사내 대학원 설립도 가능해졌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 인재를 기업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으로 직접 양성할 수 있는 사내 대학원 제도의 시행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새로운 인식 체계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기업 간 교원 교류, 공동연구 등 산학협력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AI대학원은 한국을 AI '3대 강국'으로 이끌 실전형 AI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학생은 LG 내부 산업 난제 해결과 국가 AI 사업 참여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는다.

교수진은 산업 현장과 학계에서 AI 분야 실무 경험을 쌓은 25명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최신 AI 이론 교육은 물론 산업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중심의 현장 특화형 교육을 제공한다. LG AI 대학원은 AI 윤리 과목을 정규 과정에 포함해 LG의 윤리적 AI 철학을 교육 전반에 반영할 예정이다. 석사과정은 3학기, 박사과정은 약 2년으로 운영된다.

LG AI연구원은 그룹 AI 혁신의 핵심 기관으로 국내 대학원생 대상 '공모형 인턴제도', 청소년 대상 'LG디스커버리랩', 청년 전문가 육성 'LG 에어머스' 등을 운영하며 AI 인재 발굴과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홍락 초대 LG AI대학원장은 "LG AI대학원은 산업, 연구, 교육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LG가 구축하는 전 주기 AI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성장시켜 국가 AI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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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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