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대표 "2030년 미래사업 매출비중 25%↑"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2030년 미래사업 매출비중 25%↑"

박종진 기자
2025.09.30 11:13

라이다·레이더 사업 등 자율주행 부품 사업 드라이브

(서울=뉴스1)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24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49기 정기주주총회' 종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24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49기 정기주주총회' 종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LG이노텍(320,500원 ▲17,500 +5.78%)이 라이다·레이더, 차량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듈 등 미래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2030년에 2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비전을 밝혔다.

30일 LG이노텍에 따르면 문혁수 대표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미래 육성사업이 빠른 속도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래 신사업 비중을 2030년 전체 회사 매출의 25% 이상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함께 달려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표는 2023년 말 취임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그동안 회사의 성장세를 이끌어오던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숫자의 감소 등으로 한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LG이노텍 경쟁력의 원천인 광학솔루션사업과 기판소재, 전장부품사업 등을 바탕으로 "미래는 곧 회사가 축적해 온 확장성 높은 원천기술에 있다"고 판단하면서 이를 확대 적용하는 미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라이다(LiDAR) 사업이 대표적이다. 라이다는 대상물에 빛을 비추고 그 반사광을 센서로 검출해 거리를 측정하는 원리다. 자율주행차의 센싱 기능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LG이노텍은 최근 라이다 기술 선도기업인 미국 아에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에바의 초슬림∙초장거리 FMCW(주파수 변조 연속파) 고정형 라이다 모듈 공급사로 선정됐다. 2028년 양산 목표인 이 제품은 아에바의 소프트웨어와 결합돼 글로벌 완성차 고객의 차량에 탑재된다.

아울러 레이더(Radar) 사업도 동시에 육성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달 초 4D 이미징 레이더 전문기업인 스마트레이더시스템에 전략적 지분 투자(지분율 4.9%)를 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비정형 어레이 안테나 설계 기술 등 레이더 관련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벤처 기업이다. 이번 지분 투자로 LG이노텍은 차량용 4D 이미징 레이더, 초단거리 레이더(USRR) 등 고성능 레이더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뉴스1) = LG이노텍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LG이노텍 직원이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LG이노텍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LG이노텍 직원이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또 로봇용 부품사업도 추진한다. LG이노텍은 지난 5월 로보틱스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부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아울러 차량용 AP 모듈 시장에도 도전한다. 차량용 AP 모듈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문 대표는 차량용 AP 모듈과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 등을 필두로 반도체용 부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라이다·레이더 사업 등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모빌리티 센싱 솔루션 사업을 매출 2조원 규모로, 이를 포함한 첨단운전자보조·자율주행용 부품 사업(센싱·통신·조명)을 매출 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로봇∙드론∙우주산업용 부품 등을 모두 합한 2030년 미래 육성사업 분야 매출 목표는 8조원 이상이다.

문 대표는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는 물론 AI(인공지능)∙우주∙메디컬 분야까지 LG이노텍의 원천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