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권오갑 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이상균 HD현대중공업·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부회장 승진

HD현대 오너가 3세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에 오른다.
HD현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현대가(家) 3세인 정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됐다.
1982년생인 정 신임 회장은 대일외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스탠퍼드 MBA를 졸업했다. 2007년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정 회장은 이후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을 시작으로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HD현대와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동안 그룹을 이끌었던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권 회장은 내년 3월 주총을 끝으로 HD현대 대표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치열해지고 다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나간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