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애버릴 수 있고 그게 내일 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믿을 수 어려울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밤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8시)로 새로 제시한 데 이어 이란이 휴전안을 거부한 상황에서 군사 행동 가능성을 다시 거론하면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압박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과 교량을 비롯해 민간 기반시설을 폭격할 경우 이란인들이 고통을 겪게 될 것 수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란인은 자유를 위해 기꺼이 고통을 감수하려 할 것"이라며 "수많은 도청 정보를 통해 게속 폭격해달라는 이란인들의 목소리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우리가 그 지역을 타격하지 않고 떠나면 그들은 '돌아와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저에게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나는 최고의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언론에 공개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배석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 작전 개시 이후 가장 많은 양의 타격이 이뤄질 것이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은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란은 선택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난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격추한 F-15E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조종사와 장교 등 2명을 차례로 구출한 작전에 대해선 "가장 대규모이자 가장 복잡하며 가장 험난했던 전투 수색 작전의 성공"이라며 "매우 역사적이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폭격기 4대와 전투기 64대, 공중급유기 48대, 구조기 13대를 포함해 총 155대의 항공기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전투기 조종사와 장교를 모두 구출하기 전 관련 보도가 이뤄진 데 대해선 "첫 번째 구조 후 한 시간 동안은 말하지 않았는데 누군가가 뭔가를 유출했다"며 "정보 유출자를 반드시 찾아낼 것이고 그 정보를 보도한 언론사에 '국가 안보 사항이니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