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너, 日 오바야시와 도쿄 서밋서 '로보틱스 AEC' 세션 발표

스패너, 日 오바야시와 도쿄 서밋서 '로보틱스 AEC' 세션 발표

이유미 기자
2025.10.17 16:44
이명한 스패너 대표(사진 맨 왼쪽)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빌트월즈 도쿄 글로벌 서밋'에서 패널 발표 중이다/사진제공=Xpanner
이명한 스패너 대표(사진 맨 왼쪽)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빌트월즈 도쿄 글로벌 서밋'에서 패널 발표 중이다/사진제공=Xpanner

"스패너는 단순한 무인 장비를 넘어, 장비 주변 인력까지 줄이는 '현실적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명한 스패너(Xpanner) 대표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빌트월즈 도쿄 글로벌 서밋'에서 "자동화라고 하면 흔히 '무인 장비'를 떠올리지만 실제 건설 현장은 투입되는 장비 대비 훨씬 많은 사람이 함께 움직인다"며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전한 장비 무인화'이지만 먼저 장비 주변 인력을 줄이고 공정을 효율화하는 단계적 접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패너는 이날 일본 종합건설사 오바야시(Obayashi Corporation)와 함께 '로보틱스 인 건축·엔지니어링·건설(Robotics in AEC)'을 주제로 공동 패널 발표에 나섰다. 이번 서밋은 미국 본사의 글로벌 빌트테크 포럼 '빌트월즈(BuiltWorlds)'의 도쿄 행사로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로보틱스 in AEC' 세션은 오바야시가 주최했다. 일본 건설산업이 직면한 인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는 자동화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건설 노동자 수는 30년 전보다 30% 이상 줄어든 상황이다.

이날 패널로는 이명한 대표 외에도 △스기우라 신야 오바야시 매니저 △히라츠카 료 '실버 아이즈(SILVER EYEZ)' 대표 △오바 시게오 '얼스 브레인(EARTHBRAIN) IoT(사물인터넷) 개발 부문 부사장이 참여했다.

이 대표는 발표에서 "해외 건설사들 역시 완전 무인화 이전의 단계적 자동화 접근에 주목하고 있다"며 "스패너는 장비뿐 아니라 주변 인력까지 포함한 공정 전반의 효율화를 통해 빠른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스패너는 부산 기장군 시연장에서 오바야시 관계자들을 초청, 자동화 기술을 직접 시연한 바 있다. 당시 오바야시 관계자들은 스패너의 레트로핏 자동화 키트 'X1'과 제어 컨트롤러 '망고(Mango)' 등을 실 기계에 적용한 시연 결과를 검토했다. 이후 건설기계 자동화에 대한 실질적 파트너십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스패너 측은 말했다.

오바야시는 일본 5대 종합 건설사 중 하나다. 최근 스마트 건설과 디지털 전환(DX)에 적극 투자 중이다. 스패너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건설사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건설 자동화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스패너는 피지컬 AI(인공지능) 및 로보틱스 기반의 건설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미국 빌트월즈 글로벌 로보틱스 톱 50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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