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APEC CEO 라운드테이블서 "한미 전략광물 협력 모델 구축"

최윤범, APEC CEO 라운드테이블서 "한미 전략광물 협력 모델 구축"

김지현 기자
2025.10.30 11:30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9일 오후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사진제공=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9일 오후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사진제공=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9일 오후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고려아연은 전략광물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APEC CEO 라운드테이블은 지난 8월 말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다룬 논의를 심도 있게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주제는 △인공지능(AI) △항공우주∙방위산업 △전략광물 △조선 △에너지 등이었다. 전략광물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날 자리에서 최 회장은 한미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을 상대로 고려아연의 역할과 의미 등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중국이 전략광물을 무기화하는 현실을 마주하며 자유 시장에 대한 신뢰와 자유 무역의 황금기가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깨닫는다"며 "아쉬운 일이지만 미국과 동맹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더욱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50년 넘게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을 구축해 비철금속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립해 온 고려아연은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직면한 전략광물 문제 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명감을 갖고 진지하게 이 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 동 등 기초금속과 금, 은 등 귀금속 외에도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전략광물로 불리는 희소금속을 생산한다. 이 가운데 방위산업의 필수 소재인 안티모니는 올해 6월부터 미국에 직접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 8월엔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미국 록히드마틴에 전략광물 게르마늄을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엔 갈륨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투자 계획을 밝혔다. 두 전략광물 모두 중국이 수출 통제한 바 있는 첨단산업 필수 소재들이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은 미국 방위산업의 필수 전략광물 분야에서 바람직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제련 기술력으로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해 한미 양국 간 경제안보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동맹 관계를 더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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