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이 국내 택배업계 최초로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다음 달부터 소속 기사 20인 이상 중형 이상 대리점을 시작으로 주 5일 근무제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각 지사에 세부 시행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근무체계는 '5인 1조' 방식이 거론된다. 기사 4명과 백업 기사 1명이 한 조를 이뤄 물량이 많은 날에는 모두 근무하고 요일별로 돌아가며 휴식을 취하는 형태다.
CJ대한통운은 주 5일 근무제 완전 전환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잡았다. 다만 대리점마다 인력 규모, 운영 여건이 달라 지역별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 5일 근무제 전환은 지난 7월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가 맺은 단체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당시 양측은 △주 5일 근무제 단계적 확대 △안정적 주 7일 배송서비스 시행 △산재·고용보험 및 수수료 기준 확립 △휴가·복지제도 명문화 △작업조건 개선 등에 합의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주5일 근무제의 전면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구체적인 시기와 형식은 대리점들과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