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LLM 기술로 글로벌 학회서 연구 성과 인정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기업 옵트에이아이(대표 이재호)는 지난달 24일 자사 연구팀의 논문이 자연어처리(NLP)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회인 EMNLP 2025 Findings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트랙의 논문 게재 승인률은 17.3%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성과다.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는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과 함께 전 세계 NLP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구글,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주요 대학들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채택 논문은 옵트에이아이 Language Research 팀이 주도한 연구로, 온디바이스 AI의 핵심 과제인 개인화(personalization)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LoRA(Low-Rank Adaptation)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기존 LoRA는 파라미터 효율성이 뛰어나지만, Low-rank 구조의 표현력 한계로 성능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유클리드 기하학 기반 다양체(Manifold) 최적화를 도입, Low-rank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Full-rank 수준의 표현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제한된 파라미터 환경에서도 최적 효율을 달성한 점이 특징이다.
박준영 Language Research 팀장은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메모리와 하드웨어 자원이 제한적인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대규모 언어모델을 효율적으로 개인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사용자 데이터를 디바이스 내부에서 안전하게 학습·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옵트에이아이의 논문 채택을 "클라우드 중심 기존 AI 패러다임을 전환할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기술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구글 'Gemini', 메타 'LLaMA', 카카오 'Kanana', LG AI 'EXAONE' 등 글로벌 기업들이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옵트에이아이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2025년 하반기 실제 제품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탑재할 계획이며,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및 앱 개발사와 협력해 'Any Model, Any Device'라는 기업 비전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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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옵트에이아이는 IBK기업은행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마포 11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