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3세 경영' 속도…구동휘 MnM 대표이사, 사장 승진

LS '3세 경영' 속도…구동휘 MnM 대표이사, 사장 승진

김남이 기자
2025.11.25 13:50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CEO 사장 /사진제공=LS그룹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CEO 사장 /사진제공=LS그룹

LS그룹이 오너가(家) 3세인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CE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LS그룹은 인사 폭을 최소화하면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조직 안정과 미래 준비에 방점을 뒀다.

LS그룹은 25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6년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구동휘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장 승진자는 구 대표가 유일하다. 주요 계열사 CEO는 대부분 유임됐다.

1982년생인 구 대표는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이자 3세대 경영자라는 점 때문에 재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구 대표는 지난해 초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부사장에서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리를 옮겼고 같은해 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1년 만에 사장직에 올랐다.

구 대표는 지난해부터 LS MnM를 맡아 귀금속 매출 증가 등 효율적 운영 관리로 기존의 제련 사업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황산니켈, 전구체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 육성을 통해 그룹 비전 중 하나인 전기차 소재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아울러 LS그룹은 전력 사업 호황 등을 고려해 성과주의에 입각한 승진 인사를 진행했다. 올해 큰 사업 성장을 이끈 LS일렉트릭의 안길영·채대석 전무가, 그리고 그룹의 AI(인공지능) 업무 효율을 주도한 LS ITC 조의제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고성과 인재에 대해서는 과감한 승진을 통해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강력히 추진 중인 '비전 2030' 경영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비전2030은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 발전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등 신사업을 육성, 자산 5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다만 이번 인사의 폭은 크지 않았다. 대부분의 계열사 CEO는 자리를 유지했다. 아울러 전무 승진자는 5명, 상무 승진자는 9명에 그쳤다. 신규 이사 선임은 총 12명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킴으로써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고 안정화와 효율화를 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임원 인사를 결정했다"며 "그룹의 비전을 달성하고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신사업 성과 가속화도 동시에 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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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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