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테크(AgeTech)', 첨단기술과 시니어영역의 결합.. 실버 이코노미 키워드

'에이지테크(AgeTech)', 첨단기술과 시니어영역의 결합.. 실버 이코노미 키워드

홍보경 기자
2025.12.02 12:57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이 시니어 영역과 결합된 '에이지테크(AgeTech)' 분야가 차세대 동력으로 급속히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에이지테크 연구를 주도해 온 경희대학교 김영선 교수의 저서 '에이지테크(AgeTech)'(KMA미디어, 315p)가 최근 출간돼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KMAC
사진제공=KMAC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에이지테크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영선 교수는 2020년 국내 학계에 에이지테크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한 이후 한국 시니어의 소비 경향과 기술 수용도에 대한 독자적인 데이터를 구축해 오고 있다.

에이지테크는 'Age(나이)'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이며 정보통신기술(ICT), AI, 로봇,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하여 고령층의 건강 관리, 주거 환경, 이동 편의, 여가활동, 돌봄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산업 범주를 포괄한다. 이는 단순한 고령 보조 기기 산업을 뛰어넘어, 실버 이코노미와 고령친화 산업 전반을 견인할 핵심 분야로 평가받는다.

이 저서는 시니어 세대를 단순히 '지출의 대상'이 아닌, 높은 구매 의향을 가진 '새로운 소비 주체'로 바라볼 것을 강조한다. 김영선 교수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니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향후 자신을 위해 소비를 더욱 늘리겠다"고 답하였다. 베이비 붐 세대가 고령층으로 편입되면서 이러한 소비 확대 경향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선 교수는 "새로운 시니어 소비자들은 지금보다 돈을 두 배 이상 쓰겠다고 응답했다"며 "시니어 산업은 2030년 214조 원 규모로 성장하며, 연평균 22%의 고속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한국은 더 이상 해외 사례를 답습할 수 없다"며 "우리 상황에 맞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에이지테크만이 해법"이라고 밝혔다.

특히 책은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피지컬 AI(로봇)의 융합이 시니어의 돌봄과 건강 관리 방식에 어떠한 변혁을 가져올지 상세히 예측한다. 김 교수는 "에이지테크는 시니어 수요에 따라 그 영역이 유연하게 확장될 잠재력을 가진 분야이다"라며 "AI와 로봇을 넘어, 장수 첨단 재생 의료 및 바이오 분야까지 연결되는 미래 산업의 핵심 동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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