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유럽서 2300억 규모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

효성중공업, 유럽서 2300억 규모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

김도균 기자
2025.12.22 10:14
효성중공업이 202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 설치한 초고압변압기./사진제공=효성
효성중공업이 202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 설치한 초고압변압기./사진제공=효성

효성중공업이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전력망 운영사 SPEN(Scottish Power Energy Networks)과 약 1200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영국은 유럽 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력기기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이번에 공급하는 초고압변압기를 통해 영국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돕는 핵심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영국에 진출했으며 2022년부터는 영국 초고압변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효성중공업은 이달 영국,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약 2300억원이 넘는 초고압 전력기기를 잇따라 수주했다. 스웨덴에서는 주요 배전사업자로부터 약 500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또 스페인 주요 전력회사·에너지 기업과도 약 600억원 규모의 변압기∙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선진 경쟁사들이 선점하고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 없이는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유럽 시장에서 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럽 전력 시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2030년까지 약 60억~70억 달러 규모로 매년 5%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술이 뒤처진 제품이나 불량은 결코 허용될 수 없다"며 "전력 기기는 수명이 긴 제품인 만큼 고객에게 변치 않는 신뢰를 주는 초격차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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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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