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연간 영업이익 1등

SK하이닉스, 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연간 영업이익 1등

최지은 기자, 김남이 기자
2026.01.28 16:43

(상보)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뉴시스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1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연간 영업이익에서도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추월해 국내 기업 중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1%, 영업이익은 137.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1조3800억원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시장전망치(약 16조4642억원)를 약 2조7000억원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이다.

연간 매출은 97조1467억원, 영업이익은 47조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인 43조5300억원(잠정실적)을 약 3조7000억원가량 웃돌았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4년 4분기 8조828억원을 기록,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약 6조5000억원)을 뛰어넘은 바 있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른 고부가가치 메모리 출하 확대가 호실적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시장 주류인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업계 최대 고객사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은 57%로 삼성전자(22%)와 마이크론(21%)을 크게 앞섰다. 여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도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오는 29일 오전 9시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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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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