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602,000원 ▲28,000 +4.88%)은 지난 19일을 '이지스 구축함의 날'로 지정하고 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대호김종서함 등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3척을 울산 조선소에 집결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1번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해 해군에 인도했다. 현재 시운전 평가 중인 2번함 다산정약용함은 지난해 12월 진수했으며 올해 12월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함정인 대호김종서함은 현재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진수 및 시운전 평가 등을 거쳐 내년 12월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정조대왕급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8200톤 규모로 최대 30노트(약 55㎞/h)의 속력을 갖췄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톤급) 대비 표적 탐지·추적 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됐다. 여기에 요격 기능을 갖춰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과 11월 존 필린 미 해군성 장관과 대릴 커들 미 해군 참모총장은 각각 정조대왕함과 다산정약용함에 승선해 기술력을 인정했다.
이날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 대표)은 조완희 정조대왕함 대령, 구본철 다산정약용함 대령, 장현도 대호김종서함 대령(진) 등 세 함장을 조선소 내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주 사장은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3척이 울산 야드에 다 같이 모이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다"며 "5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해양방산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