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경제계, 전략광물·AI 분야 협력 강화

한·브라질 경제계, 전략광물·AI 분야 협력 강화

최지은 기자
2026.02.23 17:16

이재용·정의선·구광모·정의선 등 총수 총출동…6건 MOU 교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아펙스브라질)과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아펙스브라질)과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국과 브라질 경제계가 전략광물·AI(인공지능) 등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아펙스브라질)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헬스·라이프스타일·창의산업 △농식품 산업 △첨단제조·전략광물·AI 등 세 분야를 축으로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헬스·라이프스타일·창의산업 분야에서는 남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K-콘텐츠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브라질의 풍부한 화장품 원료와 K-뷰티 산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농식품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농축산물 공급국인 브라질과 가공·유통·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 간 상호보완적 협력 모델이 공유됐다. 첨단제조·전략광물·AI 분야에서는 자원 부국 브라질과 제조 강국 한국의 산업 역량을 결집해 기존 제조 협력을 첨단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제안됐다.

양국 경제계는 이날 각 분야에서 마련된 협력 확대 방안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한경협과 아펙스브라질(ApexBrasil) 간 협력 MOU(양해각서)를 포함해 총 6건의 MOU를 교환했다. 양측은 향후 산업·투자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브라질은 식량·에너지·항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자원 강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큰 국가"라며 "양국은 교역 중심 협력을 넘어 투자와 산업 협력 중심의 공동 번영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룰라 대통령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 인사와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이 자리했다. 룰라 대통령은 기조 연설에 앞서 국내 기업 총수들과 1시간 가량 차담회를 진행, 각 기업과의 협력을 직접 논의했다.

브라질 측에서는 세계 3대 항공기 제조사 중 하나인 엠브라에르의 프란시스쿠 고메스 네투 회장, 중남미 최대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의 마그다 샹브리아르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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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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