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우주 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과 '큐브위성 인공지능(AI)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AI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AI(인공지능) 모듈을 스페이스린텍과 연세대가 공동 개발하는 큐브위성 플랫폼에 탑재해 우주 궤도상에서 AI가 자율적으로 위성의 이상 상태를 진단하고 고장에 대응 가능한지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에 AI 모듈을 탑재한 큐브위성을 실제 우주공간으로 쏘아 올려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에선 AI 모듈이 메인 컴퓨터(OBC)의 지시가 아닌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성 상태를 자율 분석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는 AI 온보드 프로세싱을 집중해 검증할 예정이다. 이 기술로 향후 위성이 지상의 개입 없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완전 자율운영 위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AI는 위성 운영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고장 시나리오를 학습시킨 AI 모듈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서현석 KAI 상무는 "이번 스페이스린텍과의 협업을 통해 검증된 AI 모듈은 향후 당사가 제작하는 다양한 위성 시스템의 핵심 표준 사양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