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 "노조는 운명공동체,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달라"

삼성전자 사장단 "노조는 운명공동체,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달라"

김남이 기자
2026.05.15 14:01

입장문 발표.."노사 문제로 국민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삼성전자 사장단이 총파업을 앞둔 노사 갈등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노조를 향해 '운명 공동체'라며 조건 없는 대화를 재차 요청했고, 국가 경제와 미래 경쟁력을 언급하며 조속한 협상 재개를 호소했다.

삼성전자(269,000원 ▼27,000 -9.12%) 사장단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저희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운을 뗀 뒤 "성취가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삼성에 거는 기대가 더 엄격하고 더 커지는데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순간 마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무한경쟁의 시대"라면서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장단은 현재의 경제상황과 대한민국의 먼 미래를 보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노조를 향해서는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조도 국민들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 드린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지금보다 내실 있는 경영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 과감한 미래 투자로 국가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이번 입장문에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인 전영현 부회장과 DX(디바이스경험)부문 대표이사인 노태문 사장을 비롯해 △김수목 △김용관 △김우준 △김원경 △남석우 △마우로 포르치니 △박승희 △박용인 △박홍근 △백수현 △송재혁 △용석우 △윤장현 △이원진 △최원준 △한진만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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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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