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차단기 등 핵심 전력기기 공급…북미 시장 확대 박차

LS ELECTRIC(239,250원 ▼19,750 -7.63%)(일렉트릭)은 미국 현지 빅테크 기업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약 7000만달러(약 1050억원) 규모의 배전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진공차단기(VCB) 등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망에 필요한 하이엔드 전력기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VCB는 전력 계통망을 보호하는 핵심 설비다. 전력망에 합선이나 과전류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할 경우 회로를 즉시 차단해 고가 설비의 손상과 대형 화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AI(인공지능) 연산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십만 대의 서버가 24시간 가동되는 시설이다. 이 때문에 순간적인 전력 공급 중단만으로도 막대한 데이터 손실과 서비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고부하 환경이 지속되는 만큼 일반 제품이 아닌 고사양 전력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를 통해 미국 배전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앞으로 현지 맞춤형 전력 솔루션과 신규 판로 확대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북미 시장에서 LS일렉트릭이 기술력은 물론 브랜드 파워까지 겸비한 메이저 플레이어로서 확고한 신뢰를 확보한 덕분" 이라며 "최근 연이은 대형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승기를 잡아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