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1분기 영업익 744억원…전년동기비 16%↑

대한해운, 1분기 영업익 744억원…전년동기비 16%↑

유선일 기자
2026.05.18 11:26
대한해운의 벌크선 '에스엠 드래곤(SM DRAGON)호'/사진=SM그룹
대한해운의 벌크선 '에스엠 드래곤(SM DRAGON)호'/사진=SM그룹

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 대한해운(2,530원 ▲40 +1.61%)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78억원, 영업이익 7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 줄고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대한해운은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시황 변동성 확대로 매출액은 다소 조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전용선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구조, 세부 사업 부문별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세부 사업별로 살펴보면 우선 LNG(액화천연가스)선 부문에서 1분기 매출 940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4% 증가한 수치다. LNG 선단의 운항 효율을 높여 매출을 늘리고 원가 구조를 개선했다.

벌크선 사업은 전용선 영업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을 유지했다. 특히 중동발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부정기 단기용선을 축소하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129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 증가했다.

탱커선 사업은 시황 하락기에 낮은 용선료로 선박을 확보해둔 전략이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됐다. 최근 탱커 시황 상승과 맞물려 높은 운임수익을 확보, 직전 분기 대비 99% 증가한 영업이익 57억원을 달성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통상 장기계약 형태로 이뤄지는 전용선 사업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축적한 사업 노하우와 위기관리 능력으로 최상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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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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