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품난에 팰리세이드 판매 76%↓…기아는 전기차 '질주'

현대차 부품난에 팰리세이드 판매 76%↓…기아는 전기차 '질주'

강주헌 기자, 임찬영 기자
2026.06.01 17:49
(서울=뉴스1) =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를 이끄는 EV3·EV4·EV5의 고성능 라인업인 ‘더 기아 EV3 GT’, ‘더 기아 EV4 GT, ‘더 기아 EV5 GT’ 출시와 더불어 EV3·EV4·EV9의 연식변경 모델도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EV4 GT·EV5 GT·EV3 GT 외장.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를 이끄는 EV3·EV4·EV5의 고성능 라인업인 ‘더 기아 EV3 GT’, ‘더 기아 EV4 GT, ‘더 기아 EV5 GT’ 출시와 더불어 EV3·EV4·EV9의 연식변경 모델도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EV4 GT·EV5 GT·EV3 GT 외장.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현대자동차가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 두달째 고전하는 사이, 기아(169,900원 ▲700 +0.41%)는 전기차 성장세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늘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750,000원 ▲27,000 +3.73%)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한 32만5473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 판매량은 23.1% 감소한 4만5364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협력사 화재로 부품 수급 차질을 빚으면서 주요 차종 생산이 감소한 탓에 지난 4월에 이어 판매 대수가 줄어든 것이다.

팰리세이드의 경우 판매량이 1825대로 76.2% 급감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싼타페는 42.4% 감소한 2862대를 나타냈다. GV80과 GV70은 각각 34.3%, 26.2% 줄어든 1547대, 1798대로 집계돼 주요 SUV(다목적스포츠차량)와 제네시스 라인업이 타격을 받았다.

해외 판매 역시 4.6% 줄어든 28만109대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감소 영향이 이번달에도 이어지며 주요 차종의 공급이 제한됐다"며 "더 뉴 그랜저의 출고가 이번 달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판매 실적은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27만7715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0.6% 소폭 감소한 4만4713대였으나 해외에서 3.4% 늘어난 23만2781대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은 5만2293대를 기록한 스포티지가 차지했고 셀토스(2만9208대), K4(2만1488대) 순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SUV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대중화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운 지역별 친환경차 판매 전략을 통해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유가 영향으로 전기차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3.4% 늘어난 1만1774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EV3(3021대)·EV5(2581대)·EV4(1196대)·봉고EV(449대) 등 전기 모델이 고르게 성과를 냈다. 현대차는 전년보다 62.1% 증가한 8157대를 기록했다. 아이오닉5(2575대)와 아이오닉9(1482대), 아이오닉6(1049대), 포터EV(895대)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1~5월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기아가 6만1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1% 증가했고, 현대차는 48.8% 늘어난 3만2942대를 기록했다.

한편 중견 3사는 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으로 국내·해외 판매 모두 부진했다. KG모빌리티(3,300원 ▼105 -3.08%)(KGM)의 지난달 판매량은 818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수출은 12.1% 감소한 4870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40% 감소한 5913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2893대로 31.2%, 수출은 3020대로 46.6% 각각 감소했다. 한국GM은 5.9% 감소한 4만7081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량은 4만6273대로 4.8%, 국내 판매량도 808대로 42.6%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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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자동차·항공·물류·해운업계를 출입합니다.

임찬영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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